100만 원으로 하는 주식투자 11월 9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금양, 미래나노텍, 영풍, 엘앤에프 단타매매일지

오늘은 장 초반 전일 종베 했던 카카오페이에서 만족할만한 수익이 나와 시가에 외인 프매도 보고 익절 대응... 이후 급등으로 멘탈이 살짝 흔들렸으나 추격 매수는 자제했다. 마인드 추스르고 종목을 찾던 중 리튬 관련주들이 흐름이 좋아 하루 종일 이쪽에서만 매매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109000501 

천정부지 치솟는 리튬값, 치열해지는 생산·구매 경쟁 [비즈360]

 

리튬 가격 급등 이슈는 올해 반복된 재료이긴 하나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재료다보니 관련주들 흐름이 지속 강하다. 당일 단타매매야 그날그날 대장주 및 돈 강하게 들어오는데서 매매하면 되지만 단기 스윙 투자나 중장기 접근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얼마만큼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더라도 대략적으로라도 기업의 펀더멘탈을 살피고 현재 주가의 위치에서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판단 후 명확한 매수가, 손절가, 목표가 설정 후 진입하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분봉 차트

중국 결제 서비스 진출로 전일 급등 마감한 카카오페이. 바닥 구간에서 호재성 이슈 발생이라 오랜만에 종베했다. 시가에 2% 정도 수익이라 좋다고 익절 대응. 이후 급 슈팅. 연속 양봉에 외인 매도가 강해 따라붙진 않았고 카카오페이 VI 발동 직전 카카오뱅크로 짧게 스캘핑.

 

실적으로 연결되는 재료 발생 종목은 차후 지속 관찰 필요. 그런데... 공매도는 언제쯤 멈출까. 여전히 카카오 그룹주에는 연일 대량 공매도가 쏟아지고 있다. 숏커버 후 다시 공매도한 물량도 많겠지만... 개미 입장에서 공매 세력은 이뻐하려야 이뻐할 수가 없다.

 

카카오 그룹주의 주가 반등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내년쯤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했었는데... 이번 카카오페이 중국 진출과 금일 카카오뱅크 코인원 제휴 이슈가 카카오 그룹주의 반등 트리거가 되길 바라본다.

 

금양

금양 분봉 차트

수익이지만 결과적으론 발매도였던 카카오페이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늘은 오늘의 주도주 열심히 패면 된다. 리튬 관련주들 강세로 대장주 금양 비중 실어 지속 스캘핑 매매했다. 장막판엔 상 못 갈 흐름이 눈에 보였지만 상 못 감으로 인한 막판 개인 투매 예상, 4.1만 4만 눌림 턴 분할 매수 후 종베 홀딩했다. 반짝 투매는 나와도 밀리면 외인 프로그램이 받아줘서 조금은 공격적으로 투매 잡기 타점을 잡았는데... 역시나 오후장 떨어지는 칼날은 미리 받으면 안 됐다.

금양 시간외 단일가

시간외 단일가에도 눈치 싸움... 갈듯 말듯 못가는 모습에 40,600원에 비중 확 줄이고 소량만 홀딩... 소량이지만 하락 마감이라 기분은 영 별로다. 장 마감 후 특별한 뉴스는 없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이야 급등주가 달고 가야 할 훈장이고... 리튬광산 개발을 위한 콩고 법인 주식 취득은 10월 12일 회사 측에서 밝혔던 내용의 확정이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악재는 아니다.

금양 공시

그런데 당시엔 350억 원~400억 원 정도로 광산 지분 60%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 했는데... 267억 원이면 싸게 먹힌 거 아닌가? 뭐 아무튼... 중요한 건 시장의 반응이다. 주가 레벨이 높아 보이는 역대급 신고가에서 터진 장대 양봉이라 안일한 대응이나 예측 매매보다는 내일 장 초반 흐름에 순응하며 대응 후 확신 드는 흐름이 나오면 재공략해야겠다.

 

미래나노텍

미래나노텍 분봉 차트

미래나노텍도 계열사 미래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및 신규 공장 증축 계획으로 금일 리튬 테마로 묶여 움직인 모습이다. 금양 매매 공백으로 무포일 때만 확신 드는 흐름에서 스캘핑 공략했다.

 

영풍

영풍 분봉 차트

영풍은 전일 리튬 회수율을 높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테마가 형성되니 전일보다 오늘 더 강하게 움직인 모습. 상한가까지도 기대해보며 진입했으나 호가가 빈약해 후속 매수세 부족에 익절 대응했다.

 

엘앤에프

엘앤에프 분봉 차트

엘앤에프는 오후장 3분기 컨센을 상회한 실적 발표(3분기 예상 영업이익  881억, 3분기 실제 영업이익 986억) 이후 강한 양매수 유입으로 관종 편입 후 지수 연계 매매하려고 지켜보다 하필 분홍색 박스 구간 완벽 타점이 금양 4만 원 돌파 시점과 맞물려 공략 못 했다. 이후 살짝 눌림 턴 스캘핑 접근했으나 시장가 주문 넣으니 추격 매수되어서 선현물 지수 꺾임에 본탈 대응 했다.

 

지수가 연일 상승 중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코스닥보다 코스피 흐름이 강하고,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심하며 가는 놈만 간다. 대세 하락장에서 지수 및 종목이 하락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시장이 반등 나올 때 내 종목만 안 움직일 때다. 시장은 순환하고, 업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이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대세 하락장 이후... 언젠가는 큰 상승장도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한 번 얻어걸리는 건 운이고 연속성이 없다. 매일 시황 분석, 업황 분석, 종목 분석 등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다음번 다가올 큰 상승 사이클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단타매매도 마찬가지다. 그날그날 돈 들어오는데서만 매매해도 돈이야 벌겠지만... 이왕이면 물 들어오는데서 노를 젓는 것이 좀 더 수월하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중기적 관점에서 괜찮아 보이는 종목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이게 신호일까? 지수가 다시 빠지진 않을까? 투자금을 다시 늘려도 괜찮을까? 여전히 고민스럽다. 주식투자의 모든 결과물은 나의 판단과 행동에서 비롯된다. 불안하고 확신이 없다면... 아직은 아닌 거다. 시장이 준비가 안됐든, 시장은 준비됐는데 그 기회를 포착할 실력이 나에게 없든... 조금 더 예리한 안목을 길러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더더욱 노력하자!